건강에 대한 단상
2023. 8. 5.
비구이형성증, 12년 동안 나를 괴롭힌 고관절 통증의 원인을 찾은 이야기
오른쪽 고관절, 지긋지긋하게 저를 오랫동안 괴롭혀 온 존재였습니다. 어릴 때는 아무 문제 없이 크다가, 처음 불편함을 느꼈던 시기는 20대 초반으로, 가방을 한 쪽으로 매고, 높은 힐을 자주 신었던 것이 계기가 된 줄로만 알았어요. 적어도 20대 후반까지는, 그래도 매일같이 아프지는 않았어요. 무거운 것을 오랫동안 들었거나, 오래 서있었거나, 오래 걸었거나, 했을 때만 종종 불편하다가 며칠 조심하면 나아지곤 했었죠. 그래서 나쁜 자세가 원인이겠지, 혹은 스트레칭을 게을리 해서 그렇겠지 라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골반의 높이가 오른쪽이 살짝 더 높았고, 다리 꼬는 자세를 즐겨 했고, 의자에 오래 앉을 때면 무릎을 올려 껴앉는 자세를 자주 했거든요. 하여간 몸에 나쁘다는 자세는 다 골라 했으니, 아프지 않은 ..